제원상 무게는 30.3g으로 여타 비슷한 사이즈 (140mm / 10mm)의 고급형 볼펜들보다 5~10g 가량 무거운편 입니다. 그러나 무게중심이 제 경우엔 그립했을때 중지에 닿는곳보다 약간 위쪽에 있어 펜이 가볍게 얹혀진듯한 느낌이며 도장 느낌과 그립부의 체감상 두께도 이전의 회전식 프라임과는 사뭇 달라서 필기 시 불필요한 힘이 확실히 적게 들어갑니다. 심 배출 방식은 트위스트식인데 이전버전에서도 그랬지만 잡아주는 느낌이 강합니다. 심을 다시 완전히 집어넣을때까지 돌리는 각도가 100이라면 대다수의 트위스트식 펜은 20정도 돌리면 나머지는 스프링 힘에 의해 끝까지 돌아갑니다. 그런데 제트스트림 프라임시리즈는 마지막까지 수동으로 돌려주셔야 합니다. 한손으로 돌리기에무리는 없지만 편하지는 않습니다. 이전의 제트스트림 프라임 시리즈는 항상 디자인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미니멀리즘한 디자인으로 오피스 혹은 일상 휴대용목적의 볼펜을 찾는 2-30대 사회초년생에게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색상의 선택지가 조금 적은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녹색 성애자라 너무 다행이었지만 블랙이라던지 좀더 베이직하고 무난한 선택지가 추가된다면 이전 프라임 단색시리즈보다 판매량이 훨씬 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다행인 점은 그 말도안되는 클립부 상단 큐빅에 대한 고집을 완전히 버렸다는 것. 사실 이번 제품이 이 회사가 고급형라인에서 뽑아낼 수 있는 디자인의 정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끝으로 아무래도무게가 무게다보니 호신용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머리에 살짝 테스트 해보니 힘 실어서 때리면 사람 하나 충분히 병원으로 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세줄요약 1.무게는 일반사이즈 타 볼펜들에 비해 다소 무거운편(30.3g) 2.저중심설계와 매트한 도장으로 그립감 나쁘지않음(올리브그린) 3.서양식 고급볼펜의 과한 디자인보다 사무실에서 가볍게 쓸만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찾는사람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