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쉬웠던 점 부터 얘기하겠습니다.

문구랜드에서 신경써주셔서 꼼꼼한 뽁뽁이 포장으로 왔으나,

포장을 뜯으며 자세히 들여다보니 바닥면 잔기스가 심하더군요.

서랍 역시도 금간것 같은 기스가 있길래 자세히 들여다보니 자체가 부서진 것은 아니고, "공정상" 생긴 문제 같았습니다.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므로 저의 경우 그냥 사용합니다;)

구입하실 때는 사이즈를 꼭 확인해보세요. 생각보다 크거나 작을 수 있습니다.

책장에 꽂아도 속으로 쑥 안들어가는 크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우개가 뒤에 달린 깎지않은 새 연필이 들어가도 밑으로 넉넉하게 공간이 남습니다.

(쉽게 말해서; 세로 길이가 넉넉해서 20cm자를 넣어도 넉넉하게 들어갑니다.)

또한 칸막이와 함께 들어있는 검은 스폰지발을 밑에 부착해주셔야 부드럽게 고정됩니다.

(유리 상판 책상이다보니 부착 안해주면 이리저리 미끄러지더군요;)

칸막이도 들어있는데 개인적으로 튼튼하지 않으므로 가로 칸막이 하나를 쓰는 것이 아닌이상,

권장하지 않습니다.(물건이 들어가면 세로칸막이가 딱 고정이 안되어 있어 같이 흔들립니다.)

차라리 A4용지로 상자를 접어서 안에 칸막이 겸 넣어서 쓰는 것이 깔끔하더군요.(사진첨부)

그러나 서랍 자체는 손잡이도 잡기 편하고, 밑에 두층은 깊어서 코픽 마카펜을 3중으로 쌓을 수가 있으며

슬라이딩이 부드러운데도 서랍을 끝까지 당겼을때 확 빠지지 않아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즉, 아무래도 굉장히 꼼꼼히 따지는 사람의 경우 거슬릴 수 있는 부분이 몇군데 있으나,

전체적으로 모서리가 곡선이라 부드러운 라인에 앞부분의 빨간색도 깔끔해서 디자인이 예쁘고

사용감이 편해 가격대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일가격에서는 추천하나 정가로 구입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